요근래 참 불과 한달전에 비해 아주 편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역시 사람은 몸이 편해지고 여유가 생기면 잡생각이 많아지고 쓸데없는 생각이 많아지기 마련.
그러다 보니 요근래 나도 참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기는 커녕
하루하루 술먹기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으니 이 얼마나 한심하기 짝이없고
아름다운 현상이던가..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는 말에
그럼 오늘 뛰고 내일 걷자 라는 마인드와
오늘도 뛰고 내일도 뛰면 그럼 좀더 앞서갈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악착같이 이악물고 살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샌가 오늘 걷고 내일 뛰지가 아니라
오늘도 걷고, 내일도 걷고, 내일모레도 걷고.. 를 반복하고있으니..
그저 쥐꼬리만한 월급일지 언정 꼬박꼬박 제때 나오는 직장에 다니고 있고,
그렇다하여 지금 내 처지에 그 월급가지고 먹고 살기 힘들정도도 아니고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 이런저런 핑계로 스스로에게 너무 나태해지기에 관대해지지않았나?
50만원을 벌면 50만원 그 수준에 맞는 생활을 하면 되고
100만원을 벌면 100만원 그 수준에 맞는 생활을 하면 되고
200만원을 벌면 200만원 그 수준에 맞는 생활을 하면 된고
1000만원을 벌면 한달에 1000만원 버는 사람처럼 생활하면 된다 라고 생각했기에
여지껏 크게 욕심 안부리고 내가 적령 가질 수 있는 돈이 적다 하여
부끄럽게 여기지 아니하며 나름 주어진 환경에서 떳떳하게 살수 있었다.
라고 생각했다.
그렇다 그것은 혼자만에 생각이고 혼자만에 생활에나 해당될 수 있는 이야기다.
대학안나와서 결혼은 어떻게할래라는 말에 까지껏 대학안나온 여자 만나면 된다라 했고
그렇게 술 좋아해서 결혼은 어떻게 할래라는 말에 까지껏 술좋아하는 여자 만나면 된다라 했고
그 돈벌어서 결혼 어떻게 할래 라는 말에 까지껏 먹고사는데 지장없을 정도 생활력되면
그 생활에 맞춰 따라와줄 사람 만나서 오손도손 살면돼
라고 얘기 해왔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것도 엄연히 가만보면 참으로 얼마나 이기적인 발상이던가.
나는 이렇게 살터이니 나에 맞는 사람을 주세요!라니....
세상에 그런 사람은 존재 하지않았다.
결코 그렇게 해선 마냥 행복할 수 만은 없다는 것도 알고 하기에
참 요즘 속이 답답할뿐이다.
나도 한달에 오백정도는 벌어야 겠고, 집도 사야겠고, 좋은차도 타야겠고, 멋진 곳에서 결혼식도 해야되겠는데
이중에 가진거라곤 단 한개도 없으니
쥐뿔도 없는 이 아낙네를 그 누가 보고 따르리오.
그러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오늘도 뛰고 내일도 뛰어야한다.
그러니까 여기 글 찌끄릴 시간에 일이나 하고 공부나합시당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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