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래한두번도아닌데아마추어같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낭만을 곱씹어 먹는 남자 하늘도 무심하시지 수도만 얼려논걸로 만족을 못하셨는지 어제밤 보일러까지 안되게 얼려버리셨다 내가 어제도 술쳐먹고 무장안하고 그냥 막 엎어져잤으면 오늘아침 냉장된체 변사체로 발견됐을지도 ㄷㄷㄷㄷ 기분이 안좋을땐 술을 마시지 말잔 일념이 날 한번 살렸다 여튼 기분도 꿀꿀하고 마음도 심난하고 집도 엉망이고 이제 연말이고 새해도 다가오고 하니 전에껀 훌훌털어버리고 새로운 마음가짐도 다짐할겸 겸사겸사 바람쐬러 태종대에 갔다 올라가기전에 시원하니 제첩국도 한그릇 말아잡수고 스트레스풀겸 빠따질도 좀 하고 태종대 관람 열차인데 난 그냥 오랜만에 걷고 싶어서 열차 안타고 걸어올라갔다(비싸서안탄거아님) 날은 추웠지만 경치도 좋고 쪼 멀리 보이는 섬이 아마 "주전자섬" 인걸로 아는데 뭐 그냥 주전자처럼 생겨먹었다 섬보다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