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소리하는

알게뭐야




 이번달 핸드폰요금도 겨우겨우 냈는데

 겁대가리없이 해외전화하다가 폭탄맞는건아닌지 내심걱정이 되긴하지만

 간만에 통화하다가 응암역에서 참지 못하고 그만 바지에 오줌지렸는데

 장난같지마 진짜임

 뒤에서 낄낄대던 여고생들에 웃음소리가 아직도 선명하게 내귀에 맴도는데

 존나 챙피해서 당분간 6호선 안탈거임이 아니라 앞으로 탈일이 없을듯





  내일 아니 오늘이구나 오늘이면 이제 내가 1년간 해왔던 일을 마무리 짓는다

 내심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1년이지만 그나마 전역하고 1년이란 시간동안

 방활할수 있던 시기에 그래도 용돈벌이는 해가면서 자기발전할수있는 시간도 갖고(정작이룬건없음)

이래저래 편하게 좋은사람들 만나서 지냈던거 같은데 그렇게 끝내고 싶어했었는데

 내심 진짜 내일이면 끝난다고 생각하니까 씨발 속이 존나 후련함



 
 뭔가 허전한마음에 술이 존나게 땡겼는데 이래저래 퇴짜맞음

 한번까이면 평생까이는듯 어쩔수없나보다



  오랜 고민 끝에 인생에 있어 중대한 결정을 내린날이기도 하다

 내 꿈을 포기하는거같아 이런저런자괴감과 괴리감에 빠졌지만 

짧으면 1년 길어봤자 3년이다 이 프로젝트를 맞은 이상

 맞은바 이 프로젝트는 내가 끝내야 겠단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내일,혹은모레 더크겐 한달후에라도 후회할지 모르지만 이양 마음먹은거 할수 있는데까지 해보련다

 나야 원래 맨땅에 헤딩하는거 좋아하는새끼니까



 내가 잠시 흔들려 미련이 남았었지만

  미련이 남았다는게 미련한짓인걸 알고

 이제 확고한 계획을 세울수 있었다

  어차피 엎지러진물...

  다음주에 예비군이다 뭐다 정신없을테지만

 다음주까지만 쉬고 가야겠다



 

 

'개소리하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년동안 열심히 일했습니다.  (3) 2010.10.25
탈장  (5) 2010.10.23
개같은 자격  (2) 2010.10.20
이것또한지나가리라  (0) 2010.10.20
소곱창  (2) 2010.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