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월드컵 대한민국vs아르헨티나 서울광장시청 파워거리응원

결전에 6월 17일

한국대 아르헨티나

 솔직히 질꺼 뻔한경기지만

 자꾸 기대를 하다보니..


 아침부터 출근하는데 두근두근거려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계속 들떠있으니까

 사장님이 일찍 조기퇴근도 시켜주셧듬

 

 내가 먼저 도착한게 6시쫌 안되서 도착했는데

 이미 잔디밭라운드는 다 점령당했고

보이는건 온갖 사람들의 육수와 땀내

늦게온 두놈들 미로속을 뚫고 들어오느라 고생


 그래도 뚫고 들어와서 만난게 더 신기

 윤기 있고 탄력있는 면상


이 아니라 씨바 육수

전반에 2:0이라는 점수를 먹었지만

 막판에 이청룡에 한골은 진짜 미치게만들었듬

 완전 난리 났고 후반전에 무슨일이 일어날줄알았능데

개뿔 4:1 이라니

아 누구 닮았는데..
 
친해지고싶었다

말을할수없었다

친해질수없었다

4:1 이라는 대패 속에..

참혹한 패배에 쓴맛을 보고

뒤돌아서야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선수들 다들 수고했다능 흙


 내  나이지리아전 기대하겟듬 ㅠㅠ

등짝이너무섹시한그녀

가까이가서보니 타투아닌 판박이 스티커

뜨거운열기속에 흘린 육수떄문에

리얼 0.1kg/g에 중력으로 살짝만밀어도

 검은국수가 밀려나올것만같았다


결론은 더러움

 이 건방진 양년들은 우릴 보고 오빠들 너무 멋있다며

2명이나 내 카메라를 보고 브이를 날렸다.

 어디서 함브로 내 카메라에 뒤질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꼭한장씩은 있는 장애인샷

이런애들이 진정한 여신이다

남아서  쓰레기를 치울줄 아는

진정한 대한민국 여신이다

짱착해

 패배에 아픔에 쓴맛을 머금고 아쉬움을 뒤로한채

 이겼으면 거기서 술판 버릴라 그랬는데 졌으니까 진대로 속상하니까

 시원하게 맥주한잔


  새로운 파닭의 발견

 그리스가 나이지리아를 이겨줘서 사랑스러움


 
 이렇게된이상 결국 어쩔수없이 나이지리아전에 모든걸 걸고.. 출동해야하는건가
 
고민이다 고민 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