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내가 지금껏 열심히 일해서 번돈으로 장만한 나의 소중한 애마를 떠나보낸다. 나에겐 그 무엇보다 소중했고 나를 대신하는 무언가였고 뿌듯했고 한편으로는 우쭐도 대고 숨기기도 하고 나에게 많은걸 느끼게 해준 놈이였는데 지금 이렇게 나의 한순간 그릇된 실수에 의해 결국 보내줘야하는 사태가 되어 이제는 보내주려고 한다. 이루말할수 없는 이 기분 더러움을 누가 알까. 2년에 감가상각 돈천만원 당하는것도 기분 존나 더럽다. 알면서 당할수밖에 없는것도 짜증나지만 , 그것보다 더한 공허함은 도저히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돈이야 다시 벌면돼지 라고 스스로를 위로 해보긴하나, 그와같이 무너진 나의명성에 대한 추락에 수치심은 어떻게도 커버가 안되는구나. 지금 이순간 모든걸 잃은 기분이고 어떠한 위로도 받아들여지지않는다 욕을해도 안풀리고 누구한테 하소연도 못하고 혼자 그냥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아 그냥. 존나 답답하고 열받는다.
아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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