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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탈출

해운대



 2010  SUMMER  바캉스  부산 해운대




 출발부터  예사롭지않은 빗줄기와 부산에가면 태풍 덴무를 미리 만나볼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일단

 추울 바알~~~~











언제나 그랫듯 이동식 노래방

 성림가도 2시간인데 이건뭐 부산가니 6시간







가는도중 중간중간 비가 그치는 구간에서 간간히 사진도 찎어주고



느긋느긋 쉬엄쉬엄 달려서 드디어 브..부산 입성 ! 

 확실히 멀긴멀다 망할


도착했는데 날씨가 참 좋았다 ^^*

생각했던거보다 숙소가 좋아서 그나마 한층 기분도 괜찮아지고

 바다가 보이는 넓은 베란다도 있고

 베란다는 있는데 비는 오고





정말  아름다운 냉장고의 자태

 곱디 고운 한라산에 실루엣

 참이슬 오리지널만큼에 버금가는 뭔가 꽉 은 니미 그냥 소주맛






서울촌놈이 부산 할인마트에 갔으니  기념샷도찍어주고





잠시 비가 그쳐 밖에서 흑마늘 궈 먹다가

 다시 비가 오는바람에 다시 안으로 후진







작년 민트색에 이어 올해에는 오렌지 색으로 멋진 해변에 패션으로 뽐내주신

 국자님










눈을 뗼수가없어~ 내눈엔 너만 보여우워어~ 너만계속바라보고 있잖아나~~ 오정말~~ 우~~ 더러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밤바다 구경





그나마 기어나와서 바다 파도치는거 보면서

 바닷바람맞으며 발이라도 담그고 있으니 이제 진짜 뭔가 온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다면야 이제 슬슬 본격적인 임무에 들어가기 위해



주..주변탐색을..


비가오건 말건 기어나올사람들은 다 기어나오더군 역시나

 모두가 하이에나같은 눈빛으로 암컷사냥에 몰입




 사냥도중 굵어지는 빗줄기때문에 비를 피할수가없어서 일회용 우산을 장만

누가봐도 해운대에 최고병신들이라 볼수있는 또라이 서울촌놈들



  이렇게 또하나에 소소한 추억을 남기고





새.. 새로운 추억을 쓰기위해


다..다시 숙  숙소로








나쁜남자 배국자.

음흉하고 드러운 눈빛을 날리면서 신나게 웃겨주고 웃어주다가




















"흥 꺼져 난 얘가 더 좋아 "















결국 그걸로도 만족하지 못한 그는...





혼자서만에 새로운 쾌감에 세계로 ..
















 

나는 자랑스런 소주잔 앞에 조국과 민족에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이한몸 다 받쳐 술마실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혹시나 하고 기대를 했지만 역시나 다음날 아침에 바다는 매물차게 파도만 출렁출렁

 비는 주룩주룩








이불독식 규레기 









무섭게 밀려오는 파도에 좌절하고있을무렵 그럭저럭

갑자기 비가 그치더라'


 곧바로 해변으로 추울바알~


















 우리만아쉬운게 아니라 모든 기어나오는 사람들은 우리와 같은 마음이겠지

 










"뭘꼬라보노 새꺄 니 모래 만지는거 처음보나? 어서 서울촌놈개떡같이생겨가꼬"

























우 유 빛 깔 김 태 희 씨 발
                             ↓















어제 저녁부터 술을 과하게 드신 여성분이 해변에누워서 일광욕을...









저..저기 죄..죄송합니다  자..잠시만







 준비성이 부족한관계로 안타깝게 내 카메라는 여기서 수명을 다 하시고



 숙소에 돌아와 고기도 굽고 닭백숙도 삶아먹고




또다시 광란에 밤을 즐기기 전에 어쩌다보니 횟집가서 회도 먹고

 
 비도 그쳤겠다 파도도 잠잠해졌겠다.  


 바리바리 싸들고 해변으로 



 
 우린 남들과 다르다. 

 모두가 생각하는 해운대 해변에 밤은 헌팅에 밤 

 
 남자들이야 말도할거없이 두리뭉실 두루두루 뭉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냥을 하러다니지

 여자들도 다 똑같다. 헌팅 이양할꺼 좀더 좋은 애들하고 놀아보려

 이래저래 돌아다니고 튕겨보고 왔다갔다왔다갔다 두리번두리번



 그와반면에 우리는 남들과는 다르게 좀더 시크하게









그리고 솔직하고 과감하게


















단연 이날 해운대에 스타는 우리였다고 생각한다.


 비록 결과적으로 성공적이기보다는 반응은 뜨겁고


 모두가 우리를 바라보며 손을 흔들어주고 화이팅하라며 격려도해줬다. 남자가..씨발



























그렇게 또하루에 광란에 밤은 지나가고


 거짓말 같이 다음날 날씨가 완전 푸르른 바다

 
길거리에 비키니를 입고 다니는 분들도 속속히 보이고

 해변에는 비키니를 입고 선탠도 하고 물놀이도 하고


이게 바로 내가 봤던 해운대에 모습이였다.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많은사람들이 어제와 그저께 못나와서 얼마나 답답했을까


 방에서 뭐했을까..


































 저질체력 배국자
'

 저런게 진정한 휴가에 휴식



저렇게 불쌍하게 잘수는 없다.





 


 그래도 마지막날 못했던 해수욕을 하고 나니

 개운하면서도 올라가야된다는 아쉬움과 가기싫어서 짜증이 몰려와

미칠것만같아 하루 더 있을까도 생각했지만

 또다시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등지고

마지막으로 국밥한그릇씩 먹고 돌아왔따.





3일내내 날씨만  좋았어도 더 즐거웠을텐데

또 반대로 생각해보면 날씨때문에 좀더 아쉽고 재밌던거 같기도하고



그간 바닷가 간이래 만났던사람들이 물이 가장 좋았다는거

돈안부족하게 알뜰하게 잘 놀았다는거


안죽고 살아돌아왔다는거



 이것만해도 성공적인 여행이라 할수 있겠다



 아 부산으로 이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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